요미 vs 히로
김반장
2018-05-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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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시카와 미츠오(3승 2패 3.0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야쿠르트와의 카고시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요시카와는 이제 5이닝만큼은 확실하게 막아줄수 있는 좌완으로 거듭난 상태다. 특히 지방 구장 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카모토 카즈마의 쐐기 홈런 포함 8점을 올리면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두들긴 요미우리의 타선은 지방 구장에서 강한 강점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야마구치의 완봉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중요한 요소다.
경기력의 저하로 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카다 아키타케(4승 1패 3.15)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16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오카다는 호투의 페이스가 끊어진게 아쉬움이 많을듯. 이번 시즌 요미우리 상대로 홈에서 8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유독 요미우리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구치 슌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또 지방 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 외에는 역시 기대가 어려울듯.
오카다가 부진할때의 특징은 1회 사사구를 남발한다는 점이다. 그 점에서 요미우리의 1회 득점 가능성은 꽤 높은 편. 반면 요시카와는 금년 들어서 시작이 꽤 안정적이다. 3회를 전후해서 한번 쯤 동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5회 이전에 요미우리가 리드를 잡고 리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 오카다가 요시카와와 투수전을 해준다면 양 팀 공히 2:1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과연 야마구치 슌은 지방 구장의 스페셜리스트다웠다. 기세는 완벽하게 요미우리의 우위. 게다가 요시카와 역시 금년 지방구장에서 상당히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이 변수다. 물론 오카다가 요미우리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데뷔후 지방 구장에서 던져본 경험이 없고 이 점이 결국 발목을 잡을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