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vs Kt
김반장
2018-05-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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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팻 딘(2승 2패 4.53)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7일 넥센 원정에서 6.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팻 딘은 다시금 기복이 심한 그 모습으로 돌아간듯하다. KT 원정에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지금의 팻 딘이라면 홈에서 QS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8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5회 이후 득점권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는 불펜이 좋다는 말을 함부로 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듯.
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KT는 니퍼트(2승 4패 6.05)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7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니퍼트는 구위와 투구 내용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홈에서 기아 상대로 7.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작년 악몽이 연거푸 터졌던 광주 원정이라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한승혁과 임창용을 상대로 강백호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을 원정으로 이어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가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무실점은 안정감은 떨어져도 위안 정도는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의 향배를 갈라버린건 오태곤의 어이없는 야수 선택 2개가 컸다. 즉, 현재의 KT 수비로는 니퍼트를 도와줄수 없다는 이야기고 광주에서 부진한 니퍼트는 고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물론 팻 딘이 앞선 KT 원정에서 고전하긴 했는데 홈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홈의 잇점을 가진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