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vs 미네소타
김반장
2018-05-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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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vs 미네소타
팩스턴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웨이드 르블랑(2.6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1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르블랑은 선발 전환 후 방어율 1.33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이라면 5이닝은 확실히 막아줄수 있고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게 호재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로메로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홈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래도 콜로메까지 가세한 불펜은 분명히 더 강해지고 있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제이크 오도리치(3승 2패 3.17)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오도리치는 5월 들어서 1승 2.05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에서의 기복이 가장 큰 변수인데 작년 시애틀 원정에서 2.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게 악재가 될 소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팩스턴 공략에 실패하면서 케플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2경기 연속 1득점의 하락 페이스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불펜 소모를 1명으로 줄인게 위안이 될듯.
르블랑은 1회가 꽤 위험한 투수다. 그러나 홈에서의 투구라면 1회 실점 확률은 낮은 편. 그러나 의외로 오도리치는 1회 실점 확률이 있는 편이다. 원정임을 감안한다면 시애틀의 1회 득점 확률은 무시할수 없다. 5회 이전에 시애틀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 미네소타의 타선이 살아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역시 팩스턴은 제 2의 랜디 존슨 다웠다. 그리고 일단 분위기를 끌어왔다는 것도 호재가 될 수 있는 부분. 팩스턴 뒤의 르블랑은 꽤 공략이 까다로운 타입이고 오도리치는 이번 시즌 원정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오도리치는 시애틀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