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 vs 신시
김반장
2018-05-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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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일러 앤더슨(3승 1패 4.74)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앤더슨은 5월 들어서 2승 1패 5.48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그 시작이 홈에서의 부진이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악재가 될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로마노를 무너뜨리면서 아레나도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일단 원정에서의 부진을 벗어난 계기를 마련한 것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승리조 불펜은 여전히 강력해 보인다.
선발의 난조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마일리(3승 6패 4.5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1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일리는 최근 2경기에서 9.1이닝 8실점으로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홈보다 원정에서 낫긴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를 흔들면서 수아레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쿨로라도의 불펜 승리조 공략이 힘들다는것은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2.2이닝 무실점은 도움이 될 수 있을듯.
금년의 앤더슨은 1회에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1회 실점 확률이 높은 편. 반면 마일리는 1회를 쉽게 넘어갈수 있을 것이다. 1회만 놓고 본다면 다득점상으로도 신시내티가 유리한 상황. 그러나 5회까지 팽팽하게 전개되다가 6~7회를 기점으로 콜로라도가 리드를 잡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 전날과 같은 1점차 접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양 팀 모두 6회까지 리드를 잡으면 그 리드를 유지할수 있다는 것을 전날 경기에서 증명해보였다. 말 그대로 팽팽한 상황. 양 팀의 선발 역시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가 어렵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홈에서의 강점을 유지하고 있고 전날 동점의 흐름을 뒤집어버린 기세도 있다.
홈의 잇점을 앞세운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