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vs마이애미
김반장
2018-06-0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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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맷 쿡(3승 3패 4.31)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1안타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쿡은 더이상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홈에서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은 꽤 아프게 무엇보다 낮경기에 취약한 투수라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제구 불안의 스미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러나 맥파랜드가 주지 말아야할 점수를 내준게 아쉬움이 있을듯.
선발의 난조가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댄 스트레일리(2승 1패 3.69)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30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스트레일리는 원정에서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수 있을듯. 일단 현재의 목표치는 QS 정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투구에 막히면서 브린손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펜의 4이닝 1실점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
최근의 쿡은 1회에 엄청나게 흔들리는 투수다. 오히려 스트레일리의 1회가 깔끔할듯. 마이애미는 1회에 득점을 노려볼수 있을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 만일 6회까지 경기가 1점차 이내의 접전이라면 막판에 애리조나가 역전하는 시나리오도 예상해볼수 있다.
최근 애리조나가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상대팀을 감안한다면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표현을 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최근 홈에서의 쿡은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스트레일리는 나름대로 QS를 기대해볼수 있는 투수다. 물론 애리조나의 타선이 호조를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이미 신시내티 상대로 시리즈 마지막에 집중력이 끊겼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