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vs 피츠
김반장
2018-07-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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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4승 5패 4.0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8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드는 최근 3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전의 호조를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음이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켐프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1타수 2안타가 못내 아쉽다. 그래도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듯. 불펜의 3이닝 노히트 노런은 이 팀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닉 킹엄(2승 3패 3.82)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월 10일 컵스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킹엄은 첫 등판의 호투 이후 갈수록 파훼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기복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의 기대치는 QS가 한계일듯. 전날 경기에서 타이슨 로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한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부를 걸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불펜 소모가 전날 꽤 많았다는게 문제가 될 듯.
우드와 킹엄은 모두 1회를 잘 막아낼수 있는 투수다. 의외로 5회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건 6~7회 정도다. 이때 다저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두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경기는 꽤 팽팽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편. 우드의 투구와 킹엄의 투구는 일단 버텨주기에는 특화가 되어 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다저스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