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 vs 히로
김반장
2018-07-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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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가 여러모로 아쉬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크리스 존슨(11경기 4승 2패 3.49ERA)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26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된 바 있는 존슨은 교류전의 호조가 홈에서 완전히 깨져버린게 불안한 부분이다. 야쿠르트 상대로도 현재로서는 기대치가 QS일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마루의 2홈런 4타점 포함 무려 1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 흐름을 충분히 홈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천 취소가 조금은 아쉬울듯. 불펜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는 비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 야쿠르트 스왈로즈 역시 데이빗 부캐넌(14경기 6승 4패 2.93ERA)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부캐넌은 교류전의 부진을 리그전에서 멋지게 만회한 바 있다. 그러나 히로시마, 특히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은 발목을 잡을 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많이 부진하다는 문제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래도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도움이 될듯. 지친 불펜은 이 비를 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존슨은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부캐넌의 1회가 위험한 수준. 히로시마의 1회 득점 확률은 6:4 정도가 될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듯. 양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을 바꾸지 않았다. 그만큼 믿는게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기대에 부응해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히로시마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반면 금년의 야쿠르트는 우천 취소후 타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게다가 홈이라는 잇점은 변하지 않는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