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vs 지바
김반장
2018-07-04 15:27
조회 3,177
댓글 0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무승부를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11경기 3승 5패 3.50ERA)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카네코는 교류전의 호조가 1회성이 아님을 앞선 등판에서 확실히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치바 롯데 상대로 1패 3.86이지만 이번 경기는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할듯.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아유무 상대로 철저하게 막히면서 로메로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오릭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 득점권 찬스를 여러번 날려버린게 아쉬움을 진하게 남길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은 치바 롯데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나아 보인다.
어찌됐든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어낸 치바 롯데 마린스는 아리요시 유키(19경기 3승 1패 2.94ERA)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7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리요시는 교류전이 끝나자마자 이전의 아리요시로 돌아가는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 아리요시에게 부담으로 다가올듯. 전날 경기에서 앨버스 상대로 이노우에 세이야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후 오릭스의 불펜 상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2이닝 5안타는 좋게 봐줄수 없는 부분. 불펜은 아슬아슬하긴 해도 무실점으로 버텨주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카네코는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아리요시의 1회 실점 확률은 52:48 정도로 실점 확률이 조금 더 높다. 5회 종료 시점에서 오릭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에이스 맞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그만큼 양 팀의 전력이 막상막하라는 의미와도 같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카네코는 교류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리요시는 리그전에서 부진하고 무엇보다 원정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