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넥센
김반장
2018-07-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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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가 왠지 아쉬운 삼성은 윤성환(2승 6패 8.11)이 변함 없이 선발로 나선다. 2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윤성환은 6월 복귀 이후 1패 14.34라는 기록적인 부진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홈에서 이미 넥센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터라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최원태와 넥센의 불펜 상대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치고 나갈수 있는 타이밍에 내린 비가 대단히 아쉬울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악재가 될수 있는 부분. 그래도 불펜에게는 일단 도움이 될수 있는 비임에는 확실하다
우천 취소가 대단히 고마운 넥센 역시 브리검(3승 5패 3.94)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브리검은 최근 2경기에서 급격하게 내용이 나빠지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앞선 삼성 원정 성적이 5이닝 4실점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의 가능성은 높은 편. 금요일 경기에서 아델만을 와르르 무너뜨리면서 김하성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한 파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우천 취소는 큰 영향을 미칠지 않을듯. 흔들렸던 불펜에게 이 우천 취소는 분명히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기세의 반반 싸움이라면 삼성이 유리했다. 그만큼 금요일 막판의 흐름은 좋았기 때문. 그러나 이 우천 취소가 흐름을 꺾어버릴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편. 반면 넥센의 타선은 한숨을 돌렸고 무엇보다 불펜이 쉴수 있게 되었다. 같은 투수가 그대로 나온다면 연구의 시간은 길어지고 이 점은 넥센에게 훨씬 더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