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부캐넌(9승 9패 3.79)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31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부캐넌은 작년에 비한다면 홈에서의 투구가 괜찮은 편이다. 주니치 상대로도 홈과 원정 모두 호투를 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6회에 터진 홈런포 2발로 역전을 만들면서 6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필요할때 홈런이 제대로 터져주는 중이다. 불펜이 이틀 연속 필요할때 호투를 해준건 대단히 반갑다.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4승 5패 3.81)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DeNA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요시미는 역시 원정에 나가면 얼마나 평범한 투수가 되는지를 보여준바 있다. 특히 앞선 진구 구장 원정에서의 5이닝 3실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빅이닝 한 번 외에는 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한게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등판이 늦어진건 그만큼 신뢰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부캐넌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요시미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야쿠르트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이번 시리즈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은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맞으면서 무너지고 있다. 게다가 요시미는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는게 가장 큰 변수이기도 하다. 반면 부캐넌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고 무엇보다 야쿠르트의 타격이 매섭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