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1승을 놓고 모다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포틀랜드는 직전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홈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완패했다.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고 홈경기 강점도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이 경기가 갖는 중요성은 아주 클 수밖에 없다. 다행히 포틀랜드는 댈러스의 1선을 압도하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고 주전 센터인 유서프 너키치 역시 디안드레 조던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힘을 빼놓을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이다. 벤치 대결은 약점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 개개인에 전술보다는 다양한 움직임을 동안 흐름을 주도하는 팀 색깔을 갖고 있는 만큼 수비가 약한 댈러스를 상대로는 벤치 약점이 두드러지진 않을 것이다.
댈러스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있는데 원정 성적이 겨우 2승 13패에 불과하다. 홈 성적과 완전히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백투백 2번째 경기까지 치러야 한다. 덕 노비츠키가 복귀했지만 수비에서 내주는 손해가 너무나 큰 상황이고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의 부상에 따른 주전 1번 포지션의 약세도 아쉽다. 신인 포인트가드인 제일런 브런슨이 나서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JJ 바레아, 도리언 핀니-스미스가 이끄는 벤치 자원의 힘은 훌륭하지만 주전들의 생산력이 떨어지는 이상, 포틀랜드를 상대로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양팀 모두 최근 흐름이 썩 좋다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경기 장소와 일정의 유리함이 포틀랜드에게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예상 : 포틀랜드 승